안철수 측근.권리당원 2000명 집단 탈당 선언
안철수 측근.권리당원 2000명 집단 탈당 선언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5-12-17 14:51
  • 승인 2015.12.1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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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을 갖고 있는 안철수 의원 측근 인사들이 17일 단체로 탈당을 선언했다.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박왕규 '더불어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 곽태원 노동경제연구소장 등 안 의원의 측근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발표했다.

이날 탈당에는 강동호 뉴딜정책연구소장, 서종화 전 서울시 시의원 등 지난 2012년 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안 의원을 따라 입당한 인사들을 포함해 권리당원 200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의 새정치연합으로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도 현 문재인 지도부는 말로만 혁신을 부르짖었을 뿐 진정한 의미의 혁신은 외면해 왔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제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야당의 역할을 되살리고 수권정당의 역량을 가진 대안정당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위한 쉽지 않은 길을 함께 걷고자 한다"고 했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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