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볼티모어에 이어 샌디에이고도 영입 제안 MLB 진출 청신호
김현수, 볼티모어에 이어 샌디에이고도 영입 제안 MLB 진출 청신호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2-16 16:19
  • 승인 2015.12.1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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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연봉 300~400만 달러 수준의 2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른 팀들도 김현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는 16(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볼티모어 외에도 다른 팀들이 김현수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고 들었다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김현수에게 계약 제안을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외야수를 구하고 있는 상황에 좌익수를 맡았던 저스틴 업튼이 FA 시장에 나오면서 김현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소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연봉 규모는 KBO 리그에 남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MLB에 진출한 박병호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포스팅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른 계약 합의에 이르렀지만 그의 연봉 규모 역시 기대보다 낮았다.
 
반면 김현수는 FA 신분이라는 카드를 갖고 있어 계약 합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코널리는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도전의식이 강하다고 한다. 의외로 계약이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 볼티모어 역시 김현수가 뛰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간 600~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 샌디에이고의 관심까지 받게 돼 영입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볼티모어 선은 좌타자 외야수 김현수의 높은 가치를 강조했다.
 
코널리는 김현수를 KBO 리그 최고의 콘택트 히터라고 소개하며 슬러거는 많지만 선구안을 갖춘 콘택트 히터가 거의 없는 볼티모어에 가장 적합한 선수다. KBO 리그에서 9년간 뛰며 파워와 날카로운 선구안을 모두 보여줬다. 올 시즌 141경기에서 0.326리의 타율에 출루율 0.438 28홈런, 128타점을 기록했고 101개의 4구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은 63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9년 동안 597개의 볼넷에 501개의 삼진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볼티모어 선은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올 것으로 믿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싶어 한다는 말을 계속 해왔다고 전했다. 곧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는 몇몇 팀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만족스런 연봉 금액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남은 협상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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