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16시즌 다이아몬드리그 일정을 공개를 통해 “볼트가 7월 23일과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볼트는 영국에서 열리는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런던에서 열린 그랜드 프릭스 대회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나섰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에 볼트는 “내년 7월 다이아몬드리그는 내가 런던에서 치르는 9번째 대회”라며 “런던에는 열정적인 육상 팬이 많다. 자메이카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홈경기를 치르는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2015 시즌에는 지난 4월에 첫 대회를 치렀다.
앞서 볼트는 2013년과 2014년 허리와 발 부상에 시달렸지만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지난 8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200m,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스프린터’의 명성을 입증했다.
그는 오는 2016년 목표는 8월에 있을 리우 올림픽 3관왕이다.
볼트는 세계 선수권에서 건재를 확인한 만큼 2016년에는 천천히 몸을 만든 뒤 올림픽을 앞둔 7월 런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실전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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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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