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그녀들의 수다는 하이킥
거침없는 그녀들의 수다는 하이킥
  • 백은영 
  • 입력 2007-05-07 18:09
  • 승인 2007.05.07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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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 야심만만·개그야 위협

외국에서 몰려온 미녀들이 월요일 저녁시간대로 옮기면서 월요일 시청률강자인 ‘야심만만’과 ‘개그야’를 위협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였다.

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야심만만’시청률이 9.1%로 선두, 이어 ‘미녀들의 수다’ 8.8%, ‘개그야’ 7.5%로 나왔다. 인기연예인 출연이 아닌 외국계 다국적 미녀들이 벌인 소소한 수다치고 방송전문가들은 훌륭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다. 이 프로그램으로 영국 출신 에바 포피엘, 캐나다 루베이다 던포드, 일본 사오리 장 등은 연예인 같은 인기를 몰고 다니며, 이들의 미니홈피는 하루에도 수만명이 접속하고 있다. 또한 그녀들의 발언은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번 사오리 장이 한국 사람들의 식습관을 이야기하다가 “개 같다”는 말로 인해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아 사과방송을 한 적 있었다. 이같이 그녀들은 서투른 한국어조차도 용납이 안 될 정도로 이미 우리문화에 속해진 스타로 인정받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출신 황 하이옌은 출연 중 연예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해 스타성까지 인정받았으며 출연진중 상당수가 연예기획사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어 얼마 전 백상예술대상에서 ‘미녀들의 수다’는 MBC ‘무한도전’, ‘거침없이 하이킥’ 등 쟁쟁한 라이벌을 물리치고 TV 예능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무한도전적인 거침없는 그녀들의 하이킥 같은 수다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 일부 백인 여성출연진들이 너무 많이 포진됐다는 우려는 미녀들의 수다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백은영  aboutp@dali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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