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NBA 원정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95-108로 패했다.
워리어스는 2015 시즌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내리 24연승을 달린 뒤 당한 첫 패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2014 시즌 정규리그부터 이어온 28연승 행진도 함께 멈췄다.
반면 동부 콘퍼런스 13위 밀위키는 골든스테이트를 물리치며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7연전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 했다. 지난 1일부터 원정 경기에 들어간 골든스테이트는 고된 일정 속에서 연승을 이어갔지만 원정 7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결국 패배했다.
워리어스는 지난 1일부터 원정 7연전에 들어갔고 밀워키전은 원정 마지막 경기였다. 계속 장소를 옮겨 다닌 끝에 선수들의 피로도가 심각했고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 혈투까지 간 끝에 이긴 후유증이 크다는 분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을 11점 차로 뒤졌다. 3쿼터에 특유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좁혔으나 4쿼터 승부처서 버텨내지 못 했다.
워리어스 선수들은 계속되는 원정경기로 체력이 저하돼 슛 밸런스가 흔들렸고 부정확한 슛이 양산됐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단 18점에 그쳤고 야투 성공률이 41%였고 주특기인 3점 슛은 26개 던져 6개만이 들어갔다.
골든스테이트의 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28연승은 NBA 사상 두 번째로 긴 기록으로 남았다.
경기 당일 ‘에이스’ 스티븐 커리는 2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주특기인 3점 슛은 2개에 그쳤다.
한편 NBA 최다 연승은 LA 레이커스가 1971∼72 시즌 기록한 33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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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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