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 여자 볼링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대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볼링 대표팀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끝난 2015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태극 낭자 6명(정다운·손혜린·전은희·김진선·백승자·황연주)은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3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정다운은 아부다비의 자이예드 스포츠시티 볼링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미국의 리즈 존슨을 256-183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한국과 미국은 마스터스 경기 전까지 딴 금메달은 각각 2개였지만 정다운이 마스터스 1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종합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한국대표팀은 201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강 감독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초로 6종목(개인·2인조·3인조·5인조·개인종합·마스터스) 모두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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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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