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나 씨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이봉규의 밑장빼기'에 출연, 강용석과의 관계는 ‘술친구’라고 명확하게 선을 긋고 방송 말미에는 수준급의 노래솜씨로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이 끝난 후 김미나는 클로징으로 ‘연극이 끝난 후’를 수줍게 리듬을 타면서도 최선을 다해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미나 씨는 이날 함께 출연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정치에 관심이 있냐”고 질문하자 “관심 있다”고 답했다. 신 총재는 김미나 씨에게 공화당 대변인을 권했고 김미나 씨는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김미나 씨에 대한 글을 SNS에 올려 주목을 끌었다.
신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으로부터 대변인을 제안받은 도도맘 김미나 씨가 작사 이봉규, 작곡 그루버김의 ‘도도한 여자’를 조만간에 발표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도도맘의 공화당 대변인 데뷔를 질시하는 패널들이 많다”면서 “자신들이 정치를 하면 로맨스고 도도맘이 정치를 하면 불륜인 것처럼 폄훼하는 것은 마치 시기심의 극치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도맘은 불륜스캔들의 주인공이지 불륜을 저지른 죄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패널들이 오히려 불륜으로 규정해버리고 죄인 취급을 하며 난도질했다”면서 “이는 뒤틀린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김미나 씨는 잡지나 방송, 라디오 등에 적극적으로 출연해 “강용석과는 비지니스 파트너일 뿐 내 스타일은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유명인이 됐다.
김범수, 아이비, 차태현 등 다수의 연예인과 친분이 있는 김미나 씨는 이제 ‘도도한 여자’라는 제목으로 음반을 발매할 계획 하에 있다.
그녀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한상균 위원장’을 조계사에서 끌어내겠다고 성토했을 뿐 아니라 극우적인 발언을 많이 쏟아내 보수 지지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육영재단 전 이사장은 김미나 씨가 출연한 라디오 방송을 듣고 팬이 되어 문자까지 보냈다.
이에 김미나 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박근령과 나눈 대화를 캡처해서 올렸다. ‘박근령 이사장님의 문자’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박근령과 김미나가 나눈 대화내용이 담겨 있다.
박근령은 팟캐스트에 출연한 김미나의 방송을 칭찬하며 “‘이분이 정말 평범한 가정주부가 맞는가’ 내심 놀랐다”며 날카롭고 시사성 있는 질문에 현명한 답을 내놓은 그녀를 높이 샀다.
김미나는 박근령의 문자를 받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나라를 위한 일을 해주세요”라며 칭찬을 주고받았다.
블로거 김미나 씨는 ‘도도맘'이란 닉네임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맛집, 명품 등을 포스팅하다가 강용석 변호사와의 불륜설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김미나 씨는 강용석과의 관계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하는 성격이 아니다”며 “처신이 다르고 번복했던 부분들이 없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은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용석 변호사님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며 “불륜으로 사귀었다면 이 관계가 끝이 나야 되겠지만 불륜이 아니기 때문에 강용석과 친분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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