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24반 무예 전승하며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누고파
‘젊음·참신성·도덕성’강점으로 20대 총선 출사표
[일요서울 | 박찬호 기자] 정조대왕의 생애를 그린 TV드라마와 사도라는 영화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부패한 정치를 혁파하고 강력한 왕권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던 정조대왕의 모습이 요즘 시대 상황에 투영되면서 아주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정조대왕이 왕권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라는 책을 편찬하고 24반 무예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정조대왕이 만든 24반 무예, 그 화려한 동작과 숨겨진 정신을 잇는 24반 무예협회의 임한필 사무총장이 내년 제20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광주광역시 광산 갑으로 출마하려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 광산구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광산구민은 주변도시가 고도제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속한 공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일자리 문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협조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면 중소기업이 안정된 성장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이 많이 되어 질 것입니다.
또 광산구는 다문화가정이 많아 다문화 교류 센터를 설치하며 남도 음식 촌 특성화와 구체적 음식타운 건설, 추진 노인과 장애인, 여성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싶습니다.
- 20대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국회에 간다면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 광산구민의 행복 시대를 위한 법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국회의 당리 당락적 사고를 세계의 경쟁으로 유도하며 광산구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으로 광산구의 도시지역은 전원주택단지로 농촌지역은 한옥마을로 만들어 외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 문화에 대해 강조하시는 이유는
▲ 광주의 자치구 중에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룬 문화 관광도시로 손꼽히는 광산구는 눈부신 성장이 돋보이는 도시입니다. 광산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산과 유원지 등의 자연과 명소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곳곳에 둘러볼만한 유서 깊은 문화재들이 어우러져 색다른 조화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 농촌과 도시의 광산구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장 까지 집중하는 변화들이 눈에 띕니다. 또한 광산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 중 하나인 황룡강에 문화·생태 관광벨트를 만들겠습니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광주 광산구와 연계하여 탐방로와 생태체험장 등을 조성하겠습니다. 황룡 필암서원과 임곡 월봉서원 간 유교문화 교류체험을 통하여 장성의 선비문화, 의병문화를 널리 알리고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습니다.
황룡강 문화·생태 관광벨트가 조성되면 선비문화와 의병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광산구의 문화관광 산업에 활기를 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교수님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젊음과 참신성 도덕성입니다. 제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부분은 30여년을 통해 배운 24반 무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무예를 통한 문과 무가 겸비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전통무예가 우리나라의 반만년 역사 속에서 우리의 무예는 깊은 선조들의 고고한 숨결을 담고 있습니다.
비록 중국 무예의 역사보다 짧지만 무와 예를 중요시하는 전통무예 만큼은 우리나라가 세계최고입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무가 강한 나라는 부와 자유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가 약한 나라는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무를 통한 호국정신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무와 더불어 제가 전공한 정치학과 북한학을 통해 통일문제 등의 다양하게 연구하고 경험한 학문을 토대로 광주와 광산구를 좀 더 나은 도시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 교수님의 존경하는 정치인은
▲ 모택동(마오쩌둥)입니다. 자국(중국)의 고전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했으며 그것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인문정신이 그를 더욱 큰 인물로 만들었고 존경받는 지도자로 만들었다는 생각에서 그를 더욱 큰 인물로 만들었고 존경하는 지도자로 만들었다는 생각에서 그를 정치인으로 인간적으로도 참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 24반 무예에 대해 좀 더 소개 하신다면
▲ 정조 임금의 명에 의해 예전 24반 무예가 사라지지 않고 체계화 됐고 실존인물 무사 백동수와 박제가 실학자들에 의해 그 역사가 면면이 이어져 왔습니다.
사도세자 때 무예가 깊었고 정조에 의해 집대성 된 것이라 전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한 무예이기도 하고요. 조선시대 한산도 통제영 무과시험, 훈련원에서 수련되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임한필 박사, 그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 시대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것이 그의 후반부의 삶이라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chanho227@ilyoseoul.co.kr
박찬호 기자 chanho22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