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개 팀 구단단장과 윈터 미팅에서 인사나눠’
이대호, ‘4개 팀 구단단장과 윈터 미팅에서 인사나눠’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2-14 10:23
  • 승인 2015.12.1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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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빅보이이대호가 윈터 미팅에서 4개의 팀 구단 단장과 접촉했다는 소식을 전해 메이저리그 진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대호는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한 성과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윈터 미팅에 처음 참석했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4개 구단 단장과 만났다. 다른 야수들 계약이 전반적으로 지연돼서 계약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다여유 있게 계약 얘기를 했다. 에이전트 쪽에서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만 기다리면 될 것 같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접촉했던 구단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이에 관해 그는 구단 명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분위기는 좋았다. 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다. 분위기 좋게 잘 지내다 왔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갈 수 있다 생각하고 가야죠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대호의 행선지에 대해서는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수차례 언급된 바 있다.
 
반면 앞서 미국 현지 매체들은 윈터 미팅 기간 이대호에 대한 보도가 많지 않았다.
 
MLB닷컴의 피츠버그 담당 취재기자인 톰 싱어가 지난 8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윈터 미팅에 온 이대호를 만난다고 보도한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현지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CBS 스포츠가 FA(프리에이전트) 1루수 2위로 평가한 마이크 나폴리에 대해 피츠버그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그의 행선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그는 추측 기사가 워낙 많이 나와 신경 쓰지 않는다. 몸 잘 만들고 준비 잘하고 있으면 에이전트 쪽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 그러면 내가 결정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빨리 소식이 전해지면 좋겠지만 이제 얼굴 인사를 하고 왔다. 계약 조율하는 단계가 남은 것 같다올해 안에 될 수 있고, 내년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처지에서는 몸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1월이고 몸을 잘 만들고 있으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복귀에 대해 일단 그것은 에이전트 측에서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에이전트 쪽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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