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오는 2016년 1월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1억4390만 파운드(약 2558억 원)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맨유는 챔피언스 리그(이하 UCL)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지난 9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볼프스바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16 UEFA UCL B조 6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3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보강해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맨유는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들에게 관심을 표현하며 1월 이적시장을 준비했다.
앞서 맨유는 2015 시즌 웨인 루니의 부상으로 스트라이커 부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름 시장부터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시도했고 실제 네이마르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관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판 할 감독은 2억5000만 파운드(약 3210억 원)의 금액을 사용하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멤피스 데파이, 모르강 슈나이덜린, 마테오 다르미안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 선수층을 보강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첫해부터 항상 우리는 창조성과 함께 스피드가 부족하다고 강조해왔다”며 “골 결정력과 함께 스피드는 현재 맨유가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맨유의 제시 린가드가 주목받고 있지만 원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한 판 할 감독은 “린가드의 플레이를 많은 사람들이 봤지만 세계 최고의 스피드를 갖춘 선수라고 할 수 없다. 물론 후안 마타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말하며 빠른 발을 가진 선수에 대한 영입을 갈망했다.
이에 판 할 감독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 영입을 통해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텔레그래프는 맨유의 구애에도 최근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이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내다봤다.
2015-16시즌 네이마르는 14경기 13골 7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경기당 89.6분의 체력과 90분당 공격포인트 1.43이라는 빼어난 생산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 개인 통산 기록의 경기당 77.0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1.10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확연하다.
한편 네이마르는 세금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바르샤와 재계약을 원하면서도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팀을 떠날 수밖에 없다며 구단을 압박했다. 바르샤는 네이마르의 재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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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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