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시간 가량 검찰 조사 원정 도박 일부 시인
오승환, 5시간 가량 검찰 조사 원정 도박 일부 시인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2-09 17:33
  • 승인 2015.12.0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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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이 검찰에 출석해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9일 마카오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한 혐의로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승환은 오전 7시 출석해 낮 12시쯤 귀가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승환은 마카오 카지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한 관광 차원이었고 상습 도박을 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 관계자는 오승환 씨가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 씨에게서 오승환이 마카오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오승환의 도박장 출입 및 이 씨 측과의 금전거래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승환은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오승환 측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 계약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검찰에 출석하면 한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승환은 마카오에 간 적은 있지만 호텔에서 쉬면서 도박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11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수천만 원대 원정도박 혐의를 시인했지만 검찰은 도박 액수가 구속영장 청구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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