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TV팟에서 생방송된 MBC ‘마리텔’에서는 지난 6일 약 5개월 만에 돌아온 백종원을 포함해 김구라, 이말년, 김동현, 한혜연이 출연했다.
백종원은 네티즌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며 “1등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등수 안에 들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다”며 “하지만 나오라고 하니까 나왔다. 의리라는 게 있지 않나”라며 복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작진이 찾아와서 (출연을) 부탁하기도 했고, 여러분도 많이 저를 찾아주신다는 말에 의리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종원은 녹화 전 진행된 ‘다시 보고 싶은 출연자’ 투표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압도적인 투표수 차이로 1위를 차지해 다시 ‘마리텔’에 출연했다.
전반전 1위를 차지한 백종원은 후반전이 시작된 뒤 “각박한 세상에서 소통과 의리가 중요하다. 절대 끌려 나온 것 아니다. 의리를 지키려고 나온거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한 사람은 의리가 있다. 지금은 와우 안 한다. 둘째 딸 낳으면서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방송이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백종원은 “아니라고 어떻게 말하냐. 당분간 못한다. 의리를 지키려고 나왔다. 물론 여러분들이 필요하다면... 근데 저도 힘들다”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채팅창을 살펴보다 “요새 댓글을 안보니까 신경 안 쓴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댓글에 신경써야하는 지 모르겠지만 나 좀 봐 달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부탁했다.
한편 백종원이 출연한 본 방송은 오는 12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