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는 지난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렸다. 빅뱅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 활약을 보여준 가수(팀)에 수여하는 3개의 대상 중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차지했다. 또 엑소는 ‘올해의 앨범상’ 영예를 안으며 대상 격인 상 3개를 두 그룹이 나눠 가졌다.

 

빅뱅은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싱글을 발매하는 ‘M.A.D.E(메이드)’ 프로젝트로 ‘뱅뱅뱅’, ‘베베(Bae Bae)’, ‘루저(Loser)’ 등을 히트시키며 올 한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빅뱅은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과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상’까지 거머쥐며 총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빅뱅은 “저희가 데뷔한 지 10년이 돼간다. 항상 어떤 상황에도 우리를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 이 상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빅뱅과 함께 2015년 K팝을 이끌었던 그룹 엑소 역시 이날 올해의 대상을 포함해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글로벌 팬클럽 초이스상’, ‘남자 그룹상’을 품에 안으며 빅뱅과 함께 4관왕을 차지했다. 엑소는 MAMA에서 3년 연속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강력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엑소 멤버 수호는 “상에 크고 작음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누가 받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의 값어치는 달라지는 것 같다”며 “이 상이 계속해서 큰 상일 수 있도록 진짜를 들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진짜 가수 엑소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무엇보다 ‘2015 MAMA’에서는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행사 전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다. 월드 스타 싸이가 호스트로 나섰고 밴드 칵스,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으로 이어지는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한편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009년 MAMA로 변모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2015 MAMA’는 올해 전문 부문을 신설해 수상을 진행하고 나흘간의 프리위크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등 전문성 강화 및 문화 교류의 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하 2015 MAMA 수상자(작) ==========

▶올해의 가수상 = 빅뱅(BIGBANG)

▶올해의 노래상 = 빅뱅 ‘뱅뱅뱅’

▶올해의 앨범상 = 엑소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그룹상 = 엑소(EXO), 소녀시대

▶아티스트상 = 박진영, 태연

▶신인상= 아이콘(iKON), 트와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상 = 샤이니 ‘뷰’(View), 레드벨벳 ‘아이스크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 = 현아 ‘잘 나가서 그래’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 = 자이언티 ‘꺼내 먹어요’, 에일리 ‘너나 잘해’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 = 씨엔블루 ‘신데렐라’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 = 산이 ‘미 유’(Me You)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유닛상 = 자이언티&크러쉬 ‘그냥’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 빅뱅 ‘베 베’(Bae Bae)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 엑소

▶글로벌 팬클럽 초이스상 = 엑소, f(x)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상 = 빅뱅

▶월드와이드 인스퍼레이션상 = 펫 샵 보이즈

▶월드퍼포먼스상 = 방탄소년단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