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3일 당명개정과 관련 “총선 전 새 이름으로 바꾸는 게 효과적”이라며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부르기 어려운 당명에서 부르기 쉽고 인식하기 쉬운 당명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창당 60주년 기념사업회 위원장인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과 당원의 공모를 통해 (당명 개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내일(4일) 실행위원단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과 로드맵을 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당명을 개정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선 “부르기에 많이 불편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친숙하지 않아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며 “당의 현재 모습 자체도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함의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어 “당명은 브랜드이니 우리당이 지난 60년 동안 걸어왔던 역사성과 추구해온 가치 그리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의 통합 정신도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당명을 비롯해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전 최고위원은 “당명이 바뀌면 당 색이나 로고ㆍ상징물에도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다”며 “당 홍보전략위원회에서 당명이 정해지는 대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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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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