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시공업체 편의 봐주고 뇌물 받은 LH 현직 부장 구속
檢, 시공업체 편의 봐주고 뇌물 받은 LH 현직 부장 구속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5-12-02 09:22
  • 승인 2015.12.02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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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현직 부장이 신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세현)는 지난 1일 “신도시 건설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 A사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지난달 30일 LH 본사 부장 정모(5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2년 3월 경기도 양주의 신도시 아파트 부지를 분양받은 건설업체 A사의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A사 임원으로부터 30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

앞서 A사는 지난 2008년 경기도 양주에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LH로부터 2400억 원에 건설 부지를 분양받았지만 자금 문제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 때 정씨는 중도금을 제 때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놓인 A사의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검찰은 정씨가 추가로 뇌물을 수수했는지, 또 다른 관계자는 없는짖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hwihols@ilyosoe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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