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윤종일)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과 공동으로 지난 27일 수원 라마다플라자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15 경기 수출상담회(Gyeonggi Sourcing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지방중기청과 경기중기센터가 지난 9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동개최한 수출상담회로 몽골, 러시아, 캄보디아, 중국 등 신흥국 바이어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유력바이어 23개사를 초청해 도내 수출 중소기업 81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막걸리를 생산하는 G사는 주류 생산 관련 러시아 바이어 I사와 현장에서 2.4만불의 실계약을 체결했으며, 물없이 감는 샴푸를 제조하는 K사는 일본의 M사와 120만불 상당의 상담을 진행하고 다음 달 추가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수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바이어 FUKUTOMI씨는 “온라인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기준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아이디어와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한국 제품들을 많이 알게 돼 이번 한국 방문의 성과가 매우 크다”고 만족을 표했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외 거래선 확보가 제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출상담회 등과 같이 우리 기업들이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날 상담회에서는 도내 중소기업과 바이어들간 160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약2000만 달러(한화 230억 원) 상당의 상담성과를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