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토익 유형이 10년 만에 바뀌게 된다는 소식에 토익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익 주관사인 미국 ETS는 2016년 5월29일부터 토익 유형을 개정한다고 발표했다.
토익 유형 변경은 크게 ‘파트별 문항 수 변경’ ‘신유형 문항 출제’ 두 가지로 나뉜다.
ETS는 LC에서 파트 1, 2의 문항 수는 줄어들고 긴 대화·담화를 듣고 이해해야 하는 파트 3, 4의 문항 수는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또한 RC에서도 긴 지문을 읽어야 하는 파트 6, 7의 지문·문항 수가 늘어나 시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ETS에 따르면 신유형 문항의 파트 3, 4의 일부 대화문에서 화자가 한 번에 말하는 내용은 줄고 화자들이 대화를 주고받는 횟수는 늘어난다.
대화문에서는 3명 이상의 화자가 등장한다. ‘gonna(=going to)’ ‘wanna(=want to)’와 같은 생략형 표현을 비롯해 시각 자료(도표, 그래프 등)를 연계한 문제와 맥락상 화자의 의도를 묻는 유형도 추가된다.
ETS 관계자는 “파트 6에서는 빈칸이 있는 문장의 앞뒤 내용 또는 지문 전체를 파악해 채우는 문맥 파악 문제의 비중을 늘릴 예정이고 파트 7에서는 다수가 참여하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대화, 온라인 채팅 대화문과 함께 3개의 연계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항을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파트 7 문항 수가 기존 토익보다 늘어나면서 까다로워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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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