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최평규 S&T모티브 회장이 보유 중인 지분(1.87%)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한다.
지난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평규 회장은 장 종료 직후 매각주간사인 KB투자증권을 통해 S&T모티브 지분에 대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8만300원) 대비 7% 할인율을 적용한 7만4680원이다. 전체 매각 규모로 계산하면 201억 원 정도다.
이번 블록딜은 S&T모티브 주가가 올 들어 꾸준히 상승 중이어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S&T모티브 주가는 연초 4만 원대를 오가다 현재 두 배 수준인 8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자동차부품업체인 S&T모티브가 인수·합병(M&A)으로 성장해온 기업인터라 추가 M&A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S&T모티브 측은 최평규 회장의 개인적인 지분 매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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