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연비 조사 예정
‘폭스바겐 티구안’ 연비 조사 예정
  • 김현지 기자
  • 입력 2015-11-26 10:50
  • 승인 2015.11.26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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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26일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된 독일 폭스바겐의 구형 엔진 경유차(디젤차)에서 배기조작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차종에 대한 연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경부는 "국내에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한 결과 문제의 EA189엔진(구형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5 차량에서 도로주행중 배출가스재순환장치(저감장치)를 고의로 작동시키는 임의설정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티구안 유로5 차량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장치가 연료소비율에 미치는 영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환경부 자료를 토대로 티구안에 대한 시험과 실제 도로상 시험 자료를 분석해 12월 중순까지 연비 상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연비와 상관이 있을 경우 조작설치 의심차량과 동종인 신차의 리콜 전과 후 시험실 연비를 측정해 공인연비(신고연비)와 비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공인연비보다 5% 적게 나오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료소비율 기준을 위반했을 때 국토부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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