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서울과 경기, 강화, 파주, 동두천에 첫눈 내렸고 강원산간은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5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일부 지방에서 지상 기온이 떨어져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첫눈이 내린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강화·파주·동두천, 강원도 속초·철원·북강릉 등이다.
서울은 평년과 비교해 4일 늦게 관측됐고 2015년보다는 11일 늦게 첫눈이 관측됐다.
오전 11시 현재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강원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는 26일까지 강원 산간지역에 5∼15㎝ 많은 곳은 20㎝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고 경북 북동 산간과 강원 동해안은 2∼7㎝, 경기북부 내륙과 강원 영서지역은 1∼3㎝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또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남부 산간지방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면에 눈·비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 낙상과 교통사고를 조심하라고 전했다. 강원영서 북부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25일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1도로 전날보다 낮겠고 기온은 당분간 평년 수준을 밑돌 전망이며 특히 중부지방은 오는 26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전했다.
한편 적설량(오전 11시 기준)은 미시령 23㎝, 진부령 22㎝를 비롯해 양구 13㎝, 양양 8㎝, 용평 8㎝, 대관령 6㎝, 태백 2.5㎝, 철원 0.5㎝ 등 이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