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사시와 로스쿨 제도 병행은 맞지 않아”
나경원 의원 “사시와 로스쿨 제도 병행은 맞지 않아”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5-11-24 19:20
  • 승인 2015.11.24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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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서울대 법대 학생들에게 사법시험(사시) 존치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를 유지하자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대 법대에서 개최한 초청 강연에서 나경원 의원은 "사시와 로스쿨 두 가지 제도가 같이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9년 로스쿨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오는 20172차 시험을 기점으로 사법시험을 폐지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로스쿨 제도를 지지하며 "로스쿨 제도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법조인을 양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로스쿨 금수저'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로스쿨은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돈스쿨'이라는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나 의원은 "로스쿨을 둘러싼 '금수저, 흙수저 논란'은 장학금 제도를 확충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면 된다"면서 "이런 부분을 로스쿨 재학생들이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서울대 법과대학이 선배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 의원을 초청해 마련됐다.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뿐 아니라 법과대학 소속 학생 및 재학생 등이 강연장에 몰려 나 의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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