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고양이’ 유승호 “동물에 대한 인식 바꾸고 싶다”
‘상상고양이’ 유승호 “동물에 대한 인식 바꾸고 싶다”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11-24 18:03
  • 승인 2015.11.2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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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송승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는 훈남 배우 유승호가 어느새 전역 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극본 서윤희김선영, 연출 이현주)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CGV에서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현주 PD를 비롯해 배우 유승호, 조혜정, 한예리,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 박철민이 참석했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인기 웹툰 상상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다.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종현(유승호 분)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층 성숙해진 얼굴과 굵고 낮아진 목소리를 가진 유승호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전역 후 1년 만에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됐다. 그전부터 다른 작품들을 찍으면서 현장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풀렸다면서 하지만 내가 걱정되는 건 첫 방송이다. 3년 만에 TV에 모습을 보이는 거라 많은 분들이 나를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군대에 있는 동안은 TV를 보기가 싫었다. 나도 저랬는데 왜 여기서 얼음을 깨고 땅을 파고 있나 싶기도 하고 전역하고 연기를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 MBC에브리원
더불어 유승호는 이 자리에서 특히 이 작품에서 더더욱 고양이와 함께 하다 보니까 그냥 평소에 내가 집에서 하는 고양이와의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면 보는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극 중 유승호는 현 종현 역을 맡았다. 현종현은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꿈 많은 청년이지만 꺾이지 않는 고집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겪는 인물이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반려묘 복길에게 위로받고 복길을 위해 생계를 이어나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그는 지난해 전역식에서 집에 있는 고양이가 보고 싶다고 울며 애묘인으로서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더욱이 유승호는 고양이, 더 나아가서 동물에 대한 인식을 조금은 바꾸게 되는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드라마가 잘 되면 너무 좋겠지만 그것보다 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왜냐하면 동물을 너무 사랑하니까요. 가슴 따뜻해지는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한편 유승호의 TV 복귀작인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50분에 방송된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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