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 12’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을 8-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이 된 한국 야구의 주역 6명의 선수들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차우찬, 김상수, 나성범, 손아섭, 황재균, 오재원 선수가 지난 23일 오후 세종시 육군 32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한국 대표팀 6인은 지난 22일 오후 귀국해 바로 머리를 짧게 깎고 이날 훈련소로 향했다. 이들은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앞서 군 입대를 한 선수 6인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로 뽑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혜택을 받았다.
오재원은 한차례의 휴식도 없이 훈련소까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군사훈련을 마친 뒤 계약 협상을 시작한다.
그는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맹활약에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는 안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으며 큰 활약을 했지만 휴식기간 없이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또 손아섭 24일 훈련소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결과를 통보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성범은 군사훈련을 마친 오는 12월 19일 미뤄왔던 결혼식을 치른다.
이에 6명의 선수들은 2년이 아닌 4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군 생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일반 장정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선수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성실하게 훈련을 받겠다며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