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새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 공식 발표
LA 다저스, 새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 공식 발표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1-24 11:28
  • 승인 2015.11.2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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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LA다저스 공식페이스북 화면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가 돈 매팅리 감독을 이을 신임 감독 자리에 데이브 로버츠 샌디에고 파드리스 코치가 선임돼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24(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새 감독으로 로버츠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28번째 감독이며 연고지를 LA로 옮긴 뒤 10번째 감독이 됐다.
 
MLB.com은 신임 감독에 대한 계약 기간이나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3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했으나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돼 돈 매팅리 감독과 결별하고 총 9명의 후임 감독 후보를 놓고 고민한 끝에 로버츠 감독을 최종 선택했다.
 
앞서 다저스의 새 감독에는 게이브 캐플러 다저스 마이너리그 팜 디렉터가 유력했다. 캐플러는 그동안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부문 사장과 파한 자이디 단장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역사상 최초의 소수계 인종 사령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생한 로버츠 감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버츠 신임 감독은 “LA 다저스 감독으로 지명된다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이것은 내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다저스 구단은 재키 로빈슨을 시작으로 로이 캄파넬라, 샌디 쿠팩스, 마우리 윌스, 노모 히데오까지 신기원을 세운 명문팀이다. 한없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내외 언론과 팬들은 최대 쟁점인 신임 감독과 지난 3년 동안 돈 매팅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다저스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았던 류현진의 궁합이다.
 
새 감독이 류현진을 어떻게 평가하고 활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위상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2년간 샌디에이고 벤치코치를 지내면서 선수단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태생인 로버츠는 199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해 200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은퇴하기까지 10시즌 통산 832경기 타율 0.266 721안타 23홈런 213타점 437득점 243도루를 기록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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