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인사 예년대로 진행 예정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12월 4일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장단회의는 연례행사로, 주요 계열사 사장 30~40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 평가와 함께 내년 사업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신 회장은 그동안 강조해 온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통한 투명 경영의지와 함께 호텔롯데 상장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벌어진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과 주력 사업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재입찰 실패까지 겹친 상황에서 신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연말에 예정된 그룹 인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소폭 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016년도 그룹 정기 임원인사가 다음 달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든 조직원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롯데의 비전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 인사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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