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최진철 감독, 2년간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 맡는다
U-17 최진철 감독, 2년간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 맡는다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11-23 10:53
  • 승인 2015.11.2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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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낸 최진철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잡게 됐다.

포항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진철 감독을 제 10대 감독을 선입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또 “최감독은 22일 저녁 계약 체결에 합의하고 2016년부터 2년간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포항은 당초 오는 29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신임 감독 선임 프로세서를 돌입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 및 동계 전지훈련 준비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조기에 감독을 선임했다.
 
최 감독은 “수비수 출신이지만 수비 축구를 지향하지 않는다. 공격적이고 스피드한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며 “포항 스타일과의 새로운 점목을 통해 포항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 감독은 선수 시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로 2006 독일 월드컵 붕대 투혼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 강원 FC와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지도자로 7년 간 유소년 육성의 중심을 담당해 왔다. 특히 2015 칠레 U-17 월드컵에서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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