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침묵의 살인자 난소암, 정기적으로 진찰해야
[Health Living] 침묵의 살인자 난소암, 정기적으로 진찰해야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11-23 10:00
  • 승인 2015.11.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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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난소암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고 발견하면 3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난소암의 위험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난소암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특징을 잘 알아두고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난소암이라고 확신할 만한 뚜렷한 증상은 없지만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온다. 또 소화가 잘 안되고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이를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약 90%에 달한다. 하지만 난소암 수술을 해도 10명 중 8명이 재발할 정도로 치료가 어려운 병이기도 하다.
 
또 난소암은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처럼 암을 정확히 진단하는 수단이 없어 환자에 따라 혈액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 뉴시스
대체로 난소암은 늦게 발견돼 암세포가 위, , 췌장, 대장, 방광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해 수술해야 한다. 또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와 더불어 온열 암 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다.
 
난소암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콩, 석류 등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콩에 든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아이소플라본이 난소암 발생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생성을 막기 때문이다. 더불어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여성은 자녀에게 모유 수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유방암을 유발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최대 20% 이상 떨어뜨린다고 밝혀졌다.
 
이처럼 해당 증상이 발견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즉시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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