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제조기 리디아 고, LPGA 최연소 올해의 선수 확정
신기록 제조기 리디아 고, LPGA 최연소 올해의 선수 확정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11-23 09:23
  • 승인 2015.11.2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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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아마추어시절부터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던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올해의 선수가 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80점을 기록해 올해의 선수 49년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가 되는 경사를 맞았다.
 
특히 그는 미국 4대 스포츠(프로농구, 프로야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와 LPGA, 미국프로골프(PGA)를 통틀어 최연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리디아 고는 “이번 주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올해의 선수가 된다는 것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고 정말 엄청난 트로피다. 우리 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그는 상금왕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상금 4만2385달러(한화 약 4900만 원)을 추가해 총 시즌 상금 280만802 달러(한화 약 32억3900만 원)을 기록했다.
 
한편 시즌 타이틀을 놓고 경합을 벌이던 골프여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올해의 선수 자리를 리디아 고에게 내줬다.
 
다만 그는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확정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워 가입 예약을 마쳤다.
 
박인비는 앞으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는 규정만 지키면 돼 2016시즌까지 투어에서 뛰게 되면 이를 모두 충족하게 된다.
 
앞서 박세리가 2007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해 박인비가 2016 시즌을 마치면 한국 선수로는 두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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