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미국 꺾고 한국 최종 우승
[프리미어 12] 미국 꺾고 한국 최종 우승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1-22 15:04
  • 승인 2015.11.2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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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야구 종가미국을 완파하고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팀을 8-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32패로 B3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고 강호 쿠바와 일본을 차례로 꺾은 뒤 미국마저 제압해 프리미어12 첫 대회의 우승국이 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한국 선발 등판한 에이스김광현은 5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앞선 경기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점을 깨끗이 씻어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한국 타선은 1회 초부터 선취점 1점을 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고 3회와 4회에서 각각 점수를 내며 우승에 한발자국 다가갔다.

한국은 1회 초 정근우의 중전 안타와 이용규의 우중간 2루타로 쉽게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 뉴시스

대표팀은 4회 김재호의 2루타와 정근우의 내야안타에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국민거포박병호가 12·3루에서 도쿄돔 좌측 2층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스리런포를 날렸고 한국은 9회에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의 불펜은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임창민-차우찬-정대현-조상우가 이어 던져 미국의 타선을 꽁꽁 묶어 승리를 지켰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가 약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너무 잘했다. 특히 투수들이 잘했다야구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이런 스코어로 이겼다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나성범은 우승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좀 더 크다. 다시 한 번 뉘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된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랜돌프 미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대패했다. 한국은 균형 잡힌 우수한 팀이었다. 홈런을 맞았고 점수도 내지 못했다. 한국 활약이 컸다. 우린 이길 수 없었다며 한국의 강한 면모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현수는 이번 대회 8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타율 0.333)를 치고 13타점을 올려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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