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온라인뉴스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또 발생했다.
모 신문에 따르면 롯데관광 고객들의 여권과 보험청구서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문은 롯데관광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터키 등으로 여행갔거나 여행 수속을 밟는 것으로 보이는 고객 70여명의 여권이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나왔다.
고객 이름과 특정 국가 이름을 함께 검색하면 얼굴 사진, 한글·영문 이름,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여권에 담긴 개인정보가 그대로 나타났다. 일부 검색에서는 이미지 메뉴 상단에 여권 사진이 노출됐다.
롯데관광 내부 서버 관리 페이지도 구글 검색에서 드러났다. 이 중 일부는 이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의 사진도 나온다.
롯데관광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자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롯데관광 측은 이른 시일 내에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확인한 뒤 시스템을 보안하는 등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팀 ilyoseoul@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