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파' 두목인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자신들이 받으려한 동대문 모 쇼핑몰의 상가분양 대행권을 받아낸 이모(49)씨를 집단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폭력조직의 부두목인 이모(47)씨는 자신들의 이권과 관련된 쇼핑몰 개점일에 '사기 분양'이라고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임모(38)씨를 '분위기를 흐린다'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대문 호남식구파'의 행동대원인 김모(28)씨도 지난해 8월께 채권회수를 대행해 준다며 서울 방이동의 하모(33)씨의 회사 앞에서 소(牛)피를 온몸에 뿌린채 1인 시위를 하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채무자를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집단폭행 이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유모(46)씨 등 3명을 쫓는 한편 재개발 관련 이권 개입 토착 폭력배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류난영 기자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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