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어머니 억대 빚으로 소송 휘말려… “유명인 흠집 내기”
이정재, 어머니 억대 빚으로 소송 휘말려… “유명인 흠집 내기”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11-17 11:07
  • 승인 2015.11.1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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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으로 민사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해 유명인 흠집 내기라고 강하게 반발해 관심이 쏟아졌다.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 어머니와 관련된 일이다.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 하다가 벌어진 일이다고 주장했다.
 
A(68)1997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이정재의 어머니(67)에게 네 차례 걸쳐 총 19370만 원을 빌려줬다. 하지만 이정재의 어머니가 돈을 갚지 않고 미국으로 출국하자 A씨는 미국까지 쫓아가 이행 각서를 받았다.
 
이정재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A씨에게 6000만 원을 갚았다. 그러나 그 뒤로도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20054월 이정재의 어머니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이에 이정재가 검찰에 어머니와 같이 출두해 대신 빚을 갚겠으니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이 마무리된 듯했지만 A씨는 이정재의 어머니가 100만 원을 송금한 뒤 계속 연락이 없어 지난 4월 이정재와 어머니를 상대로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은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비화됐으며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심리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정재 소속사 측은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의 흠집 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이정재가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라 어머니의 일이다.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 결과에 귀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소속사 측은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면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며 향후 허위 혹은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정재는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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