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국내 소송인, 2000명 육박
폭스바겐 국내 소송인, 2000명 육박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5-11-16 22:35
  • 승인 2015.11.16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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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폭스바겐을 상대로 배출가스 조작 문제 관련 소송을 제기한 국내 소비자가 2000명에 육박했다.

법무법인 바른 하종선 변호사는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7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7차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2008년 이후 출고된 폭스바겐 및 아우디(디젤엔진 2.0TDI, 1.6TDI, 1.2TDI) 차량 구매자 385명, 리스 사용자 48명, 중고차 30명 등 총 463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소송인 규모는 1999명이다.

하 변호사는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 차례씩 400~500여명의 원고들이 추가로 소장을 접수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사람은 650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무법인 바른은 미국 내 집단소송을 진행 중이다. 바른은 지난 10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바른 홈페이지에 한미양국 소송제기등록시스템을 통해 미국집단소송 참여 원고를 추가로 모집 중이다.

미국 연방다주소송조정위원회는 내달 4일 각 주에서 제기된 폭스바겐 관련 집단소송을 한곳으로 모아 재판을 진행할 연방 지방법원과 담당판사를 결정하게 된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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