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 참가하는 김동현(34)의 새로운 상대로 도미닉 워터스가 낙점됐다”고 밝혔다.
UFC는 김동현의 새로운 상대로 The Ultimate Fighter(TUF) 시즌 16 참가자 도미닉 워터스를 낙점해 대결할 예정이며 두 선수 모두 해병대 출신으로 강력한 모습을 옥타곤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벤 헨더슨vs티아고 알베스의 메인이벤트를 비롯해 김동현vs조지 마스비달, 미르코 크로캅vs앤서니 해밀턴, 추성훈vs알베르토 미나 등 4경기가 메인 카드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헨더슨의 상대 티아고 알베스가 훈련 중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참가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김동현의 상대였던 조지 마스비달은 벤 헨더슨 메인카드 매치로 옮겼고 UFC는 급하게 김동현의 새 상대를 물색해 ‘해병대 매치’를 성사시켰다.
앞서 미르코 크로캅은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 참가하기로 했다가 어깨 부상으로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도핑 규정 위반으로 선수 자격이 정지된 것으로 알려져 반강제 은퇴 수순을 밟았다.
현재 UFC 홈페이지에는 크로캅이 나설 예정이던 헤비급 매치 업이 빠져있고 코리언 파이터인 임현규와 도미니크 스틸의 경기가 임시로 게재되어 있다.

마크 헌트는 지난 15일 UFC 193을 끝내고 UFC 서울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조 실바 UFC 매치메이커에게 전했다.
헌트와 훈련하는 트레이너 마이크 스윅은 ‘문제없다’는 생각이다. 그는 15일 트위터에 “1라운드 KO 승, 좋다. 마크 헌트가 돌아왔다. 마크 헌트가 데이나 화이트와 조 실바에게 2주 후 한국에서 경기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헌트는 다시 출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헌트는 UFC 193 ‘론다 로우지vs홀리 홈’ 안토니오 실바와 재대결서 1라운드 3분 41초 만에 TKO 승을 따내 ‘별다른 외상이 없어 2주 뒤 열릴 서울 대회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헌트는 경기하다가 다친 정도에 따라 출전 제한 기간을 두는 ‘메디컬 서스펜션’만 통과하고 UFC가 헌트의 출전을 허가하면 2주 뒤 서울에서 매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