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원장의 뷰티 시크릿] 건조한 가을에 피부가 촉촉해지는 비결?
[한상혁 원장의 뷰티 시크릿] 건조한 가을에 피부가 촉촉해지는 비결?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11-16 09:44
  • 승인 2015.11.1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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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날씨는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피부 또한 쉽게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의 증상은 각질이 증가하고 화장이 잘 먹지 않으며 피부가 당겨서 고통스럽다. 

만약 건조한 피부를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증가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에 물을 품을 수 있는 좋은 피부성분이 사라질 수 있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더욱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의 수분이 건조한 공기에서 증발되지 않기 위해 유분 유지가 중요하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피지선의 유분 분비가 줄어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는 게 어려워진다.
 
▲ 뉴시스
건조한 피부를 위해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을 섭취한 후에는 물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특히 피부가 많이 건조할 때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수분팩을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세안을 하는 이유는 피부의 유분층을 걷어내기 위해서다. 세안 후 유분층이 사라지게 되면 몇 분 지나지 않아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세안 직후 크게 건조하다면 욕실 안에서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 시술 또한 건조한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물광주사는 자기 분자량의 300배가량 물을 품을 수 있는 히알루론산을 피부층에 투여해 피부에게 촉촉함을 만들어준다. 히알루론산 자체 자극과 물광주사를 투여할 때 성장인자나 혈소판 농축액 등을 동시에 넣으므로 진피물질을 재생하는데 좋다. 이와 더불어 피부에 히알루론산 성분을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개인차가 거의 없으며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물광주사를 투여할 경우 가장 큰 장애물은 통증과 바늘자국이다. 물광주사의 통증은 여러 피부 시술 중에서 조금 큰 편이며 바늘자국도 피부에 따라 3~7일까지도 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진피 아래층에 투여하는 방법이 나왔다. 이는 통증을 크게 줄이고 바늘자국도 거의 남지 않아 관심받고 있다.
 
또 바늘이 여러 개 달린 스탬프를 이용해 성장인자와 히알루론산을 투여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 피부에 틈을 만든 후 투여한 히알루론산과 성장인자가 진피를 자극해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며 탄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이 바늘은 부위에 크게 관계없이 시술할 수 있으며 상하안검 등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 시술 후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가 가능하며 반복 시술이 쉬운 장점이 있다.
 
촉촉함과 뽀얀 느낌을 가진 밀크필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밀크필은 기존 필링에서 적절한 조합을 찾아 미백효과, 피부 개선 효과와 더불어 촉촉함까지 가져갈 수 있는 시술이다.
 
예전 필링처럼 얼굴에 각질이 벗겨지거나 붉어짐이 없어 직장생활과 병행이 가능하고 결혼식, 사진 촬영 전, 면접 등 중요한 행사 전에도 가능하다.
 
이처럼 피부는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고 있다. 피부 재생능력은 노화를 막는 첫걸음이다. 피부 재생능력을 위해서는 음주, 흡연,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수면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으며 신선한 과일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적절한 운동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그러나 햇빛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으로 트러블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처가 잘 회복될 수 있도록 신체를 적절하게 보살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렌 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
<정리=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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