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이 16일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지금까지 '결단'과 '살신성인' 등을 거론하며 문 대표를 우회적으로 압박해온 것과는 달리 직접 '사퇴'를 전면에 거론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엔 김동철 의원을 비롯, 유성엽 최원식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비주류 의원들과 '정치혁신을 위한 2020 모임' 소속 의원들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 5%를 문제삼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인 9%보다 낮은 수치로, 비주류 의원들은 이를 두고 "이대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