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서울 번화가에 박 대통령이…‘사요나라’
어? 서울 번화가에 박 대통령이…‘사요나라’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5-11-13 20:09
  • 승인 2015.11.13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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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 대학가 중심을 다니다 보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의 벽화가 여러 개 그려져 있다. 

13일 익명의 제보자는 홍대입구역, 신촌, 대학로 등의 건물 벽면을 살펴보면 박 대통령을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그래피티 30~40여 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래피티란 건축물의 벽이나 그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문자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그래피티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상징처럼 쓰였던 전범기(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하는 국기를 배경으로 박 대통령이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그림 하단엔 '사요나라, 2015.11.14' 라는 문구가 쓰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그래피티를 두고 박 대통령이 오는 14일 해외 순방길에 올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구체적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법을 찾을지 여부에 관심을 드러낸 것 아니냐고 풀이했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아베 총리와 동선이 거의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건물 소유주의 허락 없이 벽면 등에 문자나 그림을 그리면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되니 유의해야 한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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