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김인식 감독 ‘선발 장원준’ 최종 낙점
[프리미어 12] 김인식 감독 ‘선발 장원준’ 최종 낙점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1-11 17:18
  • 승인 2015.11.1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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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프리미어 12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인식 감독이 개막전 패배로 침체된 대표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거점지인 도미니카공화국전에 경험 많은 장원준을 선발로 최종 낙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야구 순위 상위 12개국이 참여하는 프리미어 12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11일 저녁 7시 타오위안구장에서 도미니카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에 김 감독은 도미니카전 선발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이대은과 장원준을 저울질했다. 그는 두 선수 가운데 경기 감각이 좋고 경험도 상대적으로 풍부한 장원준을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 선발로 낙점했다.
 
올 시즌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장원준은 30경기에 나서 12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거뒀고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69이닝을 던졌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눈부신 호투로 니퍼트와 함께 맹활약하며 소속팀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 슈퍼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한국은 쿠바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로 나선 우규민이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장원준이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등판했다.
 
장원준은 주변 여건에 개의치 않고 꿋꿋하게 자기 공을 던져 쿠바 타선을 묶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또 그는 지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대만과의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장원준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김 감독이 이를 높게 평가해 선발 투수 선택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도미니카는 나란히 1차전에서 패했다. 한국은 일본에게 0-5로 졌고 도미니카는 지난 10일 열린 경기에서 미국에게 5-11로 졌다.
 
두 팀은 이미 1패를 안고 있어 2차전 승리가 절실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과 도미니카는 1998년 프로 선수들이 참가한 이후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4승 무패로 앞서 있다.
 
한편 한국과 도미니카의 경기는 1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SBS에서 생중계하고 SBS SPORTS, SBS 온에어와 pooq 등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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