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면접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아무런 공지 없이 전원 탈락시켜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글로벌전략’ 직군에 지원해 1차 면접을 본 30명 전원이 탈락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30명에게 공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격 여부를 알리기로 한 5일, 채용 홈페이지에 해당 직군의 채용 과정을 알리는 항목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혼란을 겪었고, 한 지원자가 이의 제기를 하자 업체 측은 6일 문자로 불합격 사실을 통보했다.
업체 관계자는 "해당 직군 합격자가 없다 보니 홈페이지 시스템 상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다른 직군 공채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직무군에 적합한 인재상을 찾지 못해 합격자가 없었던 것"이라며 "취업준비생들에게 불편을 안기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불합격 여부를 따로 알리는 방안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이번 채용 과정의 미숙함을 두고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