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한국 반도체 산업 5년 내 향배 갈릴 것"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한국 반도체 산업 5년 내 향배 갈릴 것"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5-11-11 09:21
  • 승인 2015.11.1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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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중국의 반도체 사업 진출과 관련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매우 위협적이다. 향후 5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한국 반도체 산업의) 향배가 갈릴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김기남 사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도체산업 위기 진단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린 국회 신성장산업포럼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으로서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여러 가지 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미래 성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과 거대 자본을 앞세워 반도체 산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매우 위협적이고 향후 한국 기업 성장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의 거센 추격에 대한 기민한 대비책과 신성장사업에 선제 대응해 기술강국을 실현할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현주소에 대한 정확한 실태 분석과 장기적이고 세밀한 발전 전략이 절실하다”고 정부의 거시적인 정책과 R&D 지원, 국회의 통찰력 있는 인프라 구축, 학계의 체계적인 인재양성 등을 강조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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