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부부 별거 중? 남편에 대한 불신으로 이혼임박설까지…
톱스타 부부 별거 중? 남편에 대한 불신으로 이혼임박설까지…
  • 정리=김규리 기자
  • 입력 2011-08-29 14:01
  • 승인 2011.08.29 14:01
  • 호수 904
  • 6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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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가 무산되면서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습니다. 이번 주민투표 결과로 인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와 서울시장 보선, 총·대선까지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중요한 정책 사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정치 쟁점으로 변질돼 안타깝습니다. 그럼 이번 주 기자방담 시작하겠습니다.
[정리 : 김규리 기자]


A여사의 굳은 심지, 남편도 움직였다

▶ 창업주 A회장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자수성가형으로 유명한 인물이며, 어린 시절 가난이 싫어 집을 나와 숱한 역경을 이겨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그를 닮고 싶어하는 젊은 경영학도가 많을 정도니까요.
그런 그에게는 항상 내조의 여왕 B여사가 있었습니다. B여사는 회장 사모님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겸손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B여사의 남모를 눈물이 A회장의 성공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B여사에 대한 또 다른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하네요. A회장의 여성편력증에 대처한 B여사의 처신입니다. A회장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처’가 있다는 소문이 들릴 정도로 많은 여성과의 잠자리를 한 인물입니다. ‘처의 자식’이 생기는 것 또한 당연지사.
이에 따라 B여사는 A회장의 여성편력에 대해 이해한다며 조건을 걸었다고 합니다.
“아들이면 성인이 된 후 호적에 이름을 올리지만, 딸일 경우 외국에 내보낸 후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딸들이 살 수 있게 경제적 도움은 준다”고 했다는 것.
때문에 A회장이 마음껏 해외를 돌아다니며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사후에도 많은 친자확인 소송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 다음 증권가 소식 들어보죠.


증권맨들의 하소연, 잘해도 본전

▶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는 새로운 문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담배를 피울 장소 때문에 다른 회사를 찾는 것. 대부분의 회사가 금연을 시행함에 따라 자사 건물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는 증권맨들이 타사를 찾는 것입니다. 그것도 일반 기업에선 담배를 피울 수 없어 그나마 적당한 곳으로 모인다고 하는데요. 모이는 곳은 대부분 C연합회 뒷 쪽 공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모인 증권맨들은 하나같이 목에 맨 넥타이를 푸는 것이 아니라 더욱 조여 위협적인 행동을 벌인다고 합니다. 증시 하락에 따른 부담스러운 심기를 표현하는 것이죠. 한 증권맨은 “어차피 잘해도 본전인 세상”이라며 하소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 심기를 표현하기 위해 넥타이를 조이는 방법이 있었군요.


D그룹 E회장, 금융계열사 사장들과 긴급 모임

▶ E회장이 국내 증시가 패닉 상황에 빠져 D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들과 긴급 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회장의 42층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 모임과 이어진 점심식사에는 F사장과 G부회장도 함께했다고 합니다.
최근 D그룹은 주가폭락으로 큰 손실을 봤고, E회장의 개인주식 자산도 1조 원 이상이 공중으로 사라지면서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이러한 긴급 모임은 가끔 있어야겠죠.


H그룹 I부사장 홍보실장 역할 수행

▶ H그룹 I부사장이 지난달부터 정식으로 출근했는데 H그룹 홍보실에 새로운 집무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I부사장은 H그룹의 홍보실장 역할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I부사장은 J그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H그룹 홍보실장 자리에서 경질된 후 36권짜리 대망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6권까지만 읽고 생각보다 빨리 출근하게 됐는데 대망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천하 쟁취과정을 상기하면서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참을 인’자를 새겼다고 합니다. H그룹 홍보실장으로 강등된 상태에서 복귀하게 된 나름대로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I부사장은 일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 다른 사람보다 더 열려있고 친숙하게 여긴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대망을 잡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I부사장은 이번 사태로 인한 J그룹과의 대립은 일단 수면 밑으로 내려간 분위기지만 앞으로 어떤 계기가 생기면 다시 촉발하게 될지 몰라 정황을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 두 그룹 사이의 대립은 언제 촉발될지 모르는 일이죠.


자리 차지 못하는 L사 캔참치

▶ 지난달 L사는 캔참치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나 대형마트에서는 진열대에 자리도 못 잡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L사의 캔참치는 M백화점과 N백화점 각각 두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출시 직후 대대적인 시식 행사 등을 펼쳤지만 M백화점 첫 1주일간 판매 실적은 200만 원에 그쳤다고 합니다.
백화점 매장의 특성상 캔참치 매출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반응이 냉랭한 것인데요. 결국, 빠른 시일 내에 대형마트의 한자리를 꿰차는 것이 관건이지만 문제는 대형마트의 경우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진열하는데 신제품이 진열대에서 자리를 차지하려면 기존의 제품 중 일부가 철수하거나 진열 제품 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탕이나 즉석 밥, 햄, 두부 등 L사의 기존 제품이 이미 존재하는 카테고리라면 자사의 제품을 일부 철수하고 그 자리에 신제품을 진열할 수 있지만 참치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마트 입장에서도 경쟁 업체와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L사라도 쉽게 진열대의 자리를 내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식품 업계에서는 L사가 이처럼 무리하게 캔참치 사업에 진출하는 목적이 ‘명절선물세트’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L사의 스팸과 O사의 캔참치 선물세트가 쏠쏠한 매출을 올린다고 하는데, 참치 상품이 없는 L사가 이 시장을 노리는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 L사의 참치가 진열대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P신문사 그룹, 기자 이직 이어져 난감

▶ P신문사 그룹이 잇따른 기자들의 이직으로 고민에 빠지는 모습입니다. P신문사 그룹의 Q사와 R사의 기자 7~8명이 또 다시 S신문사, T신문사, U신문사로 옮겼다고 하는데요.
최근 Q사에서 3~4명의 경력기자가 타사로 갔고, R사에서도 3명의 경력기자가 S신문사, T신문사, U신문사로 각각 1명씩 옮겼다고 합니다. 여기에 지난 6월에 옮긴 기자들과 간부급 기자들까지 합하면 모두 10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Q사와 R사의 기자들은 연말까지 이런 식의 인력 유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뾰족한 대책이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고 하네요.

- 인력 유출이 계속되면 회사 측에서 방안을 세워야겠죠.

▶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와 대전청사 등 정부청사 주변 식당가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정 한파로 공무원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종업원 구조조정에 휴업을 한 곳도 있다고 하는데, 높아진 물가에 휴가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그야말로 아사 직전이라고 하네요. 음식점마다 외상 장부를 정리하느라 일대 소동도 일었다고 하는데, 공무원들은 대개 부처마다 자주 가는 음식점에 외상장부를 만든 뒤 나중에 결제해온다고 하는데요. 외상장부가 혹시 문제가 되지나 않을까 해서 서둘러 외상값을 갚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 다음 연예계 소식 들어보죠.


톱스타 부부 별거 중? 이혼임박설

▶ 톱스타 부부가 최근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지인은 “결혼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두 사람이 별거한 지 좀 됐다”고 귀띔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별거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가 남편에 대한 불신이 일차적인 요인이다”라고 말했는데요. 남편이 밤늦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의심을 하게 됐고 그 와중에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가 좋지 않게 되면서 별거 상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현재 최악의 경우 이혼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경우 자신의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해 입을 닫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혼 당시 닭살 커플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이들 스타 부부의 별거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의도 방송가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 스타부부가 이혼하면 큰 이슈가 되겠네요.


완벽한 조건 가진 V배우?

▶ 순수한 이미지의 배우 V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V의 부모는 V가 연예인 되는 것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돈을 벌면 일정액 사회에 환원하라고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남들 모르게 선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동료 배우는 이 배우를 두고 “이렇게 예쁜 애 처음 봤다”며 “촬영장에서 쉴 땐 할머니랑 쑥을 캐러 다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쑥차 드세요’ 하면서 선배들에게 달여 준다”고 했으며, 또 다른 동료 배우는 “(V가) 착하지, 얼굴 예쁘지, 연기 잘하지, 공부도 잘한대요, 얘가. 모자란 게 없는 거야. 그러니까 샘날 수밖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모든 조건이 완벽하기 때문에 노출이 너무 잦으면 오히려 안티가 강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다음 소식은 인터넷 사기에 관한 내용이네요.


지긋지긋한 인터넷 사기

▶ ‘육사 총동창회 여숙동’, ‘기무사 김창모’ 이 같은 이름이나 이와 비슷한 이름으로 오는 메일은 중국 해킹 메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데이터를 클릭만 하면 모든 데이터가 중국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인데요. 정보가 퍼진 이후로 이들 이름을 이용해 속이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종종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 인터넷 사기는 참 다양하군요.


공포의 마른 해산물

▶ 한때 중국 일대에서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 마른 해산물을 건네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소문은 지난해부터 돌았는데요. 중국인들이 한국인에게 마른 해산물 등을 건네면서 “냄새를 맡아보라”고 한다는 것. 이 마른 해산물에는 ‘에틸에테르’가 발라져 있는데 ‘에틸에테르’는 사람의 정신을 잃게 하는 마취약이라고 합니다. 일부 한국 관광객들은 처음에 그 사실을 몰라 피해를 당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 같은 범죄는 중국 광동, 하북, 천진, 무한, 남창 등 몇몇 지방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 마지막 소식 들어보죠.


W사, 휘발유 점유율 1위 달갑지 않은 이유

W사가 창사 4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X사를 누르고 국내 휘발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도 전혀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32.7%의 점유율로 X사를 0.5% 앞선 것인데도 말이죠.

사실상 정부에 등 떠밀려 4월부터 석 달간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L당 100원을 깎아준 바람에 매출이 늘어도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점유율에서 X사를 제친 것도 정유 4사 가운데 W사만 주유소 판매가격은 그대로 두고 카드결제 때 100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을 택해 소비자들이 W사의 주유소에서는 가격할인을 제대로 체감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때문에 추월당한 X사 쪽도 “특수한 시장상황에서 나타난 결과라 1등을 빼앗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경 쓰지 않는 눈치입니다.

정리=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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