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집단 페렴에 걸려 서울 건국대에 입원했던 환자들이 이제 거의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동물실험실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집단 폐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생했던 55명의 환자들 중 회복한 사람이 1명 더 늘어 퇴원자가 54명이 됐고 남은 1명도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1명이 퇴원해 전체 환자 55명 중 54명이 병원 문을 나섰다.
보건당국은 현재 남아 있는 1명의 환자도 아직 치료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발열 없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민간자문위원단과 함께 역학 조사 등을 진행하며 이번 질환의 원인과 전파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사한 바로는 실험실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며 동물 사료 분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에 의한 폐장염을 비롯해 세균과 곰팡이 등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호흡기질환의 원인과 발생기전, 의심환자들의 노출경로에 대한 확정된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