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캐치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 속 한 잔디밭에서 모자를 뒤집어쓴 채 가볍게 캐치볼 하는 모습을 담았고 다친 다리도 정상적으로 사용해 힘들이지 않고 공을 반대편으로 뿌렸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10월 18일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 1회 초 병살플레이를 처리하다가 상대 선수 크리스 코클란(30)의 태클에 무릎과 정강이를 심하게 다쳐 시즌 아웃을 당했다.
피치버그는 강정호의 부상 당시 복귀가 오는 2016년 3월에서 5월 경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부상이 생각보다 커 2016년 상반기 복귀가 어렵고 하반기는 돼야 가능하다는 전망과 다음 시즌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까지 접했지만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여 주고 있다.
그는 2016년 시즌 순조로운 복귀를 위해 현지에서 재활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강정호가 부상에서 회복된다고 바로 복귀가 가능한 건 아니며 2015년 초 부상에서 회복되고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면 개막전부터 뛸 가능성이 높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7일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복귀했으며 이번 복귀는 행정적 절차다. 메이저리그는 장기 부상자들을 40인 명단에서 뺀 뒤 시즌 종료 후 선수단을 정리한 뒤 다시 포함시키곤 한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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