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국내 추가 M&A 없을 것"
J트러스트 "국내 추가 M&A 없을 것"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5-11-10 10:04
  • 승인 2015.11.1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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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J트러스트가 국내에서 M&A 행보를 멈출 전망이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는 9일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방향 모색' 세미나에서 "당분간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추가 인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J트러스트는 지난 7월 국내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사업에서 큰 구상을 하고 있다"며 "기업의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J트러스트가 국내 유명 카드회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동안 J트러스트는 영화배우 고소영씨를 모델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했다. 프로야구팀인 히어로즈와 네이밍스폰서 체결도 추진했다.

하지만 일본자본이라는 부정적 여론에 고소영씨는 모델 계약을 해지했으며 히어로즈와의 협상도 무산됐다.

윤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M&A를 추진하기에는 국가적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금융당국의 규제도 많다"고 말했다.  또 "고소영씨와 히어로즈 협상과정을 통해 배운점이 많다"며 "국내 토착화에 노력해 좋은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트러스트는 일본계 금융 그룹으로 국내에서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JT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JT친애저축은행은 가장 큰 자산규모(1조5000억 원)을 갖추고 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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