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집단폐렴, 추가 신고 없어
건국대 집단폐렴, 추가 신고 없어
  • 김현지 기자
  • 입력 2015-11-09 16:56
  • 승인 2015.11.0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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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최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호흡기질환과 관련, 해당 학교 동물실험실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건국대 호흡기질환 집단발생과 관련, 신규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 수는 55명이고, 퇴원자는 53명으로 변동이 없다.
 
의심환자는 지난달 8일 이후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방문한 자다.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있으며, 흉부방사선상 폐렴의심 소견이 있으면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본부는 발병 원인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및 환경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병원체 검사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없는 질병으로 결론 내고 실험실의 환경적 요인 때문에 발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동물 사료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 때문에 발생한 폐장염이나 세균과 곰팡이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 실험실과 관련해 호흡기질환의 원인과 발생기전, 의심환자들의 노출경로에 대한 확정된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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