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 저비용 항공사 최초 상장
제주항공, 국내 저비용 항공사 최초 상장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5-11-06 17:33
  • 승인 2015.11.0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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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제주항공은 6일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적 항공사로서는  1999년 아시아나항공 기업공개 이후 16년만이다.

제주항공은 상장 이후 기단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을 개발함과 동시에 기존 노선을 증편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항공·관광업계에서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상장 첫 날 공모가 3만원 대비 65% 가량 높은 4만9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초반 강세를 보였다.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은 1조2800억 원 수준으로 9300억 원 수준의 아시아나항공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도와 애경그룹이 각각 50억 원과 150억 원을 출자해 합작한 항공사로 설립됐다. 현재 AK홀딩스 외 3인이 84.8%, 제주도가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천106억 원, 320억 원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20대의 B737-800(186∼189석) 기종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 22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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