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매달 50만원씩 지급?" 새누리당 '박원순 때리기' 봇물
"청년에게 매달 50만원씩 지급?" 새누리당 '박원순 때리기' 봇물
  • 일요서울
  • 입력 2015-11-06 17:02
  • 승인 2015.11.0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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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6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을 집중 공격했다.

새누리당은 서울시가 내년부터 청년들에게 매달 5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청년수당을 비롯해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사업 등 각종 시정을 들어 "포퓰리즘·치적쌓기"라고 맹공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현안 대책회의에서 "성남시에 이어 서울시까지 청년수당에 나서 지방자치단체의 포퓰리즘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시민의 돈을 마치 쌈짓돈 쓰듯 써서 청년 표심을 돈으로 사겠다는 게 아니냐. 아주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국민의 혈세로 생색을 내는 홍보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며 "새정치연합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진정 청년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전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사업에 대해 "시민에게 분란과 갈등을 야기시키는 박 시장의 치적쌓기가 정말 도를 넘었다"며 "땅 주인인 코레일은 철도 안전 문제로 반대하고 경찰청도 교통안전대책을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는데, 박 시장이 치적쌓기에 혈안이 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이면서 정치권에서 '박원순 저격수'라 불리는 이노근 의원은 서울시의 한강 신곡수중보 철거여부 검토에 대해 "수중보가 철거되면 기존 생태계가 파괴되고 선박이용을 할 수가 없어 아라뱃길까지 무용지물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ariocap@ilyoseoul.co.kr

일요서울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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