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2차전] 프리미어 12 야구대표팀 1-3 패배
[슈퍼시리즈 2차전] 프리미어 12 야구대표팀 1-3 패배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1-06 16:35
  • 승인 2015.11.0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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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모의고사로 치른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패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쿠바에 1-3로 패했다.
 
두 차례 평가전은 한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공식 개장경기로 마련돼 한국 대표팀이 오는 8일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12 대회 참가를 앞두고 치른 실전 테스트였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 4일 열린 1차전에서 쿠바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6-0으로 승리해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날은 쿠바에게 1-3 점수차로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1회말 선발 우규민이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는 사이 3안타를 내주고 2실점 기록과 동시에 타구를 손등에 맞아 교체됐다.
 
우규민은 1회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구로 성심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단순 타박상진단을 받았다. 그는 프리미어 12 일정에 차질 없이 휴식과 물리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장원준은 몸을 제대로 풀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1,3루의 위기에서 첫타자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아내며 1실점했고, 다음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추가 점수 없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두 팀은 6회초 나성범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강민호의 투수 땅볼 때 나성범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다.
 
대표팀은 2루 주자를 김상수로 교체했고 허경민은 6회초 22루에서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되돌리는 데 실패했다.
 
반면 쿠바는 1회말 쿠바의 공격 상황에서 선두타자 훌리오 마르티네스가 기습번트로 출루한 뒤 2번타자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2루타가 되면 무사 2, 3루가 됐다.
 
기세를 탄 쿠바 대표팀은 3번 타자 루르데스 구리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쿠바는 7회 말 루르데스 구리엘이 한국의 투수 이현승에게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린 뒤 형인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 뉴시스
 
한국대표팀은 9회 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로 출루했고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역전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3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날 한국은 총 8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골라냈지만 1득점에 그쳐 쿠바에 패하며 슈퍼시리즈 총 전적 11패를 기록해 쿠바와의 상대전적은 49패가 됐다.
 
경기 후 쿠바 대표팀의 빅토르 메사 감독은 시차가 심해서 1차전은 힘들었는데 오늘 선수들이 적응한 것 같다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굉장히 야구를 잘하는 팀이다. 선수시절부터 겪은 한국은 대만과 일본에 비해 번트를 많이 대지 않고 공격적이며 경기에 나왔던 모든 선수들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메사 감독은 참가국 12개팀 중에 한국, 일본, 대만, 쿠바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대회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로 출국해 컨디션을 조절한 후 오는 8일 오후 7‘2015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개막전을 치른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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