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6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AZ알크마르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L조 4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그는 전반 33분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 라울 보바디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보바디야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 망을 흔들어 지동원은 1도움을 기록했다.
또 지동원은 2-1로 앞서던 후반 21분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그는 하프라인에서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잡은 뒤 페널티 박스까지 드리블로 돌파했다.
지동원은 수비수가 따라붙었지만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골문 앞으로 질주한 뒤 왼발로 슈팅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그는 알크마르전 시즌 1호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뒤 다시 한 번 터트린 2호 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앞서 그는 28일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32강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3-0 완승으로 이끈 바 있다.
지동원은 이날 두 개의 유효 슛과 78%의 패스 성공률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1골 1도움을 기록한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지동원에게 10점 만점 중 팀 내 두 번째 높은 점수인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팀 동료이자 이날 해트트릭의 주인공으로 10점을 받은 보바디야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공격진이 제 몫을 한 덕분이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7일 오전 3시 빌바오와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UEL) L조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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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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