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16년 1월부터 ‘교육시설관리센터’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시설관리센터는 학교시설환경의 복잡화, 현대화, 공무원직종개편*(구 방호·조무직 폐지) 등의 변화에 따라 학교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설치된다.
센터는 11월 중으로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하고, 2016년 1월부터 3개 교육지원청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시설관리센터는 연간단가계약제도 도입, 통합 발주, 순회점검 과 상담 업무 등을 맡게 되며, 이를 통해 각급 학교에서는 기존보다 신속한 시설보수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예산절감 및 학교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연간단가계약은 학교의 1천만원 미만 소규모 수선을 대상으로 도입되며 기존 일반계약보다 절차가 간소화돼 학교시설의 신속한 시설보수가 가능하다.
통합발주는 학교에서 요청하는 법정용역계약 및 시급성을 요하지 않는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예산절감 및 학교업무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학교현장 순회 점검 및 상담접수를 운영해 학교시설관리 기술자문, 긴급시설점검, 하자관리 등 학교시설관리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도교육청 최준부 행정관리담당관은 “교육시설관리센터가 운영으로 학교시설물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지고,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장기적 시설관리유지관리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일과 5일 남부와 북부지역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교육시설관리센터 시범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